세계 11개 항구, 3만9,000마일의 대장정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11-2012 볼보 오션 레이스(Volvo Ocean Race)"의 대장정이 스페인 알리칸테 항에서 시작됐다고 31일 밝혔다.
볼보에 따르면 매회 격년제로 실시되는 볼보 오션 레이스는 올해로 11번째를 맞았다. 지난 29일 스페인 알리칸테 항구에서의 ‘인 포트 레이스(In Port Race)’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1개 팀의 참가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중국 산야, 미국 오클랜드, 브라질 이타자이, 미국 마이애미, 포르투갈 리스본, 프랑스 로리앙을 거쳐 내년 7월8일 아일랜드 골웨이로 최종 도착한다.
경기방식은 각 거점항구로 항해하는 "레그(Leg)"와 각 항에 도착했을 때 근해와 항구 내에서 펼치는 "인 포트 레이스"로 구성된다. 각 경기 결과를 점수로 매겨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최초 우승자에 뽑힌다.
가혹한 코스로도 유명한 점도 특징이다. 흔히 에레베스트 등정과 비교되며 특히 참가 선수들은 최소 식량으로 요트에서 생활하며 9개월 동안 세계 11개 항구를 거쳐 39,000마일을 일주하게 된다. 완주를 하는 것만으로도 세계적인 요트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이번 레이스를 기념해 온라인 체험 이벤트인 "볼보 오션 레이스 게임"을 개설했다. 세계 어디에서나 참가 가능하며 온라인 항해의 우승자에게는 볼보 XC60을 선물로 제공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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