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4회째
현대자동차가 "제 24회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 본선을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 들판에서 개최했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이번 그림대회는 현대자동차, 환경보전협회의 공동 주최,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 12개 단체가 후원하는 환경 주제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30일 본선을 위해 지난 8월29일부터 9월30일까지 한 달간 예선이 펼쳐졌으며 총 4만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이 중 예선 심사를 거쳐 1,000명의 어린이가 선발됐다.
본선 대회는 참가 어린이 및 가족 등 총 4,0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내가 상상하는 아름다운 숲"을 주제로 개최됐다. 참가 부문은 유치부(만 4세 이상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고학년(4~6학년) 3개의 개인전과 10인 이상의 유치부가 참여 가능한 단체전으로 구분됐다.
이날 현대차는 그림대회 본선 외에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지진 풍수해 체험, 3D 입체 영상관 등 총 8개의 환경 체험 부스, 미술 재능 검사,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등 총 10개의 미술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대회에 참가 어린이와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전시하고 현대차 연구원이 참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설명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세대 어린이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친환경 자동차를 알릴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수상은 개인전의 경우 유치부 조윤형(7세, 서울 예은유치원), 초등 저학년부 인승주(8세, 서산 동문초교 1학년), 초등 고학년부 김지환(11세, 서울 미아초교 4학년) 어린이가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금상 6명, 은상 15명, 동상 39명, 입선 937명 등 본선대회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에게 수상의 기회가 돌아갔다. 개인전 상위 수상자에게는 5박6일 유럽연수 및 현대차 생산 공장 견학, 장학금, 상품 등의 부상도 주어졌다.
유치부 단체전에서는 다온미술학원(강원 화천군)이 대상(현대자동차 사장상)을, 예랑미술학원(서울 용산구)이 금상(환경보전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24회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의 수상작 전시회가 오는 11월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경복궁역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밖에 해피웨이드라이브 사이트(
http://www.happyway-drive.com)에서도 수상작을 확인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