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부터 포터까지 10개 차종, 기준 보장율 5% 추가 인상
현대자동차가 재구매 유도를 통한 시장점유율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현대는 이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 온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대상 차종과 보장율을 확대키로 하고, 11월부터 2012년 10월 말까지 1년 동안 해당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아반떼,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투싼, 포터 등은 보유기간 5년 이내에 현대차를 재구매할 경우 보유 기간에 따라 각각 1년 75%, 3년 62%, 5년은 47%의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 단, 보유 기간은 신차 등록일로부터 중고차 처리일까지 산정하며, 주행거리 및 상태에 따라 기준 보장율과 다르게 적용된다는 전제가 도입됐다.
객관적인 중고 가치 평가를 위해 전국 25개 시승센터에 중고차 처리센터를 확보하고, 전담 인력을 상주시켜 보장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승 및 구매 상담에서 중고차 평가까지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신차 구매 원스탑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현대차가 중고차 가치를 확대한 이유는 국내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서다. 산업수요가 증가하지 않는 포화 시장에서 재구매는 곧 점유율로 연결될 수밖에 없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로선 많이 파는 것보다 점유율을 잃지 않는 게 훨씬 더 중요해졌다"며 "수입차 등이 현대차 점유율을 가져가는 것에 대한 대비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입자를 대상으로 30일 이내 불만족시 다른 차로 교환해주는 "차종교환 프로그램", 구입 후 1년이내 사고 발생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최대 보증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보장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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