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가 1일 평택 국제자동차부두에서 토요타 인디애나공장, 토요타 북미법인 및 평택 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에나 입항식을 가졌다. 오는 8일 판매를 앞둔 시에나는 지난 97년 출시 이래 북미시장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에 처음 출시됐다.
유선형 차체, 넓은 실내공간, 오토만 시트 등 다양한 편의품목을 갖춘 시에나의 특징은 무엇보다 공간활용성이다. 차를 타고 내리기 편한 파워 슬라이딩 도어, 한 번의 조작으로 시트를 접어 화물칸 바닥으로 수납할 수 있는 3열 파워 폴딩시트 등을 통해 다양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또 국내에 판매되는 미니밴 최초로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같은 편안한 좌석을 갖췄다.
국내 출시 차종은 189마력을 내는 4기통 2.7ℓ와 266마력의 V6 3.5ℓ 듀얼 VVT-i의 두 가지 엔진 타입이 있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료효율은 각각 ℓ당 10.5km와 9.4km를 낸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럭셔리 미니밴 세그먼트를 개척할 시에나는 한국에서 토요타의 재도약을 향한 중요한 차"라며 "한국토요타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차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나의 국내판매가격은 오는 8일 공개되며, 월 판매목표는 50대다.
평택=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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