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지난해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대우자동차판매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우자판은 1일 공시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파산부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우자판은 회사 분할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을 골자로 하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키로 방침을 정했지만 일부 채권자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회생계획안 제출을 미뤄왔다.
대우자판은 버스판매, 건설, 송도개발사업 등 3개 사업 부문에서 버스판매는 영안모자 계열의 대우버스에, 건설부문은 중국 업체에 각각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개인채권자 등 일부 채권자들은 분할 매각에 반대하면서 수백억원대의 채무액을 바로 갚거나 추가 담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해왔다.
대우자판은 앞으로 송도개발사업부문에 집중해 개선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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