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알뜰주유소 도입 착수

입력 2011년11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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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경제부가 알뜰주유소 도입을 확정하고 향후 알뜰주유소 사업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알뜰주유소는 공동구매를 통해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공급받은 뒤 셀프주유, 사은품 미지급 등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주유소를 말한다. 기존 주유소 사업자 및 신규 사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주유소 형태로 운영하며, 신설은 최대한 억제한다.

 알뜰주유소는 정부가 기름값 인하 방안으로 꺼내든 카드다. 국내 석유시장이 정유4사의 독과점 구조로 고착, 경쟁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정부가 직접 나서 알뜰주유소 정책을 도입한 것. 그러나 국내 정유사들의 반발이 적지 않아 향후 마찰이 예상되기도 한다.

 알뜰주유소에 대한 기름공급사업자는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가 맡는다. 두 단체는 알뜰주유소(농협 NH주유소 포함) 전체 물량을 국내외 정유사로부터 공동구매, 최대한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국내 정유사 수급 외에 해외 정유사로부터 저가 제품 확보가 가능할 경우 이를 유통시장에 보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식경제부는 우선적으로 자가폴주유소협의회에 가입한 50여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후 알뜰주유소사업이 안정화되면 자가 폴 및 정유사 폴 사업자들이 자연스럽게 알뜰주유소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주유소사업자가 알뜰주유소로 바꾸면 향후 전기충전사업까지 연계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최근 3년간 유사석유 적발 실적이 없는 자가소유 주유소사업자다.

 한편, 지경부는 알뜰주유소 물량 공급을 농협중앙회와 석유공사가 공동추진중인 입찰계약이 발효되는 12월중 개시한다. 소비자가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알뜰주유소 숫자(NH포함)는 향후 1년 내에 500여 개 이상이 될 것으로 지경부는 보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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