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ℓ당 51km 효율 소비자가 입증

입력 2011년11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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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주행, 일정 RPM 유지 습관이 중요

 프랑스 푸조의 한국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와 S-오일이 함께 주최한 "제3회 에코 연비 마라톤"에서 구본석(31세, 충북 청주) 씨가 308 MCP로 ℓ당 51km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출발, 약 260km를 달려 최고 에코 드라이버를 가린 이번 연비마라톤은 운전자 외에 동승자가 반드시 탑승하는 조건으로 총 109팀이 참가했고, 82팀이 완주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255km의 거리를 단 5ℓ의 연료로 주행한 구본석 씨. 평소 청주-괴산간 출퇴근으로 월 1,100km 주행이 기본이지만 주유는 한 달에 단 두 번에 불과하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200만원 상당의 S-OIL 주유 상품권을 받았다. 

 구본석 씨는 "장거리 출퇴근 시 다양한 방법으로 차에 맞는 주행법과 적정 RPM을 찾은 게 주효했다"면서 "가속 페달을 가볍게 나눠 밟아 탄력운전을 하고 주기적인 엔진오일 관리와 타이어 공기압 체크가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문별로는 3008의 이승훈 씨가 5.7ℓ의 연료를 사용, ℓ당 43.86km를 기록해 SUV 부문에서 우승했다. 프리미엄 자동차 부문(세단 포함)은 508 악티브 e-HDi를 운전한 황강우 씨가 7ℓ를 소모해 부문 연비왕으로 선정됐다.


 시상을 위해 참석한 토탈 엔진오일의 안토니오 미란다 부사장은 "토탈 엔진오일은 스피드와 내구성을 중요시하는 모터스포츠에 주로 후원을 하는데 이런 의미 있는 연비대회에 스폰서로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특정 차종의 우승을 떠나 의미 있는 행사를 열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높은 연료효율을 실현하는데 운전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라 전했다. 이어 그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눈에 띄는 수상자는 단연 프리미엄(세단) 부문 3등에 오른 윤천한 씨다. 10년된 그랜저XG Q30으로 ℓ당 32.25km를 기록한 것. 그는 2003년 "모닝 연비왕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연비 대회에 참가하는 베태랑이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모든 엔진은 가장 적정한 RPM이 있다"면서 "이 RPM을 찾아 유지하는 게 속도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하남=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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