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5년 국산 시발차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7,000만대를 돌파했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생산은 1,000만대 달성에 37년이 걸렸지만 7번째 1,000만대는 2년 만에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국내 자동차산업은 56년간 연평균 27.4%의 성장율을 나타냈고, 제조업 생산액의 10.1%, 부가가치액의 9.4%, 고용의 10.2%, 수출액의 10.2%를 차지할 만큼 중요 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경부는 시발차 이후 국내 자동차산업은 60년대 단순 조립 생산 수준이었지만 70년대는 독자모델 "포니"를 개발해 첫 수출에 성공했고, 이어 80년대는 대량생산 체계를 토대로 수출기반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90년대에는 누적생산 1,000만대를 돌파, 대중화 시대를 열었지만 외환위기에 따른 외국자본의 대거 유입으로 현재의 경쟁 체제로 재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 7.1% 증가, 내수 7.9% 감소, 수출 8.5% 증가를 기록했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내수에서 수입차는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8,234대를 기록, 호조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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