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해외 컨퍼런스 순회 개최 예정
쌍용자동차가 8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중남미 지역 서비스 네트워크 컨퍼런스를 열고 해외서비스 역량 향상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쌍용차가 주관한 첫 해외 서비스 네트워크 컨퍼런스다. 중남미 주요 수출 8개국 서비스 담당자들이 참가해 올해 실적 점검 및 내년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서비스 향상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쌍용은 국내에서 실시중인 "리멤버 서비스"와 같은 무상 점검 서비스를 현지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세부 실천 방안 논의와 함께 지역 내에서 국가 간 재고부품 공유를 통해 운송비용을 절감하고 부품 조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한다.
또한 쌍용차는 지난 9월 발표한 중장기 발전전략 중 글로벌시장 및 판매확대의 일환으로 중남미 지역의 거점별 트레이닝 센터(RTC, Regional Training Center)를 산티아고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향후 중동, 유럽 등 다른 지역에도 RTC를 순차적으로 설치, 유능한 정비 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중남미 지역은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지역과 함께 가장 큰 수출 비중을 차지한 전략 수출 지역이다. 쌍용에 따르면 지형 및 환경적 특성 덕분에 험로와 악천후 주행에 유리한 SUV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한편, 쌍용은 컨퍼런스를 정례화해 향후 주요 수출권역 별로 순회 개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벨기에에서 유럽 지역 서비스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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