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고성능 부문 YF쏘나타 제쳐

입력 2011년11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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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ℓ, 2.0ℓ 터보 GDI 판매량 K5 월등히 많아
 
기아자동차 K5가 고성능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 현대차 YF쏘나타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두 차종의 2,400cc급 판매량은 K5 2,545대, YF쏘나타 419대로 나타났다. 이른바 중형 고성능을 표방한 2,400cc급 경쟁에서 K5가 YF쏘나타를 월등히 앞선 셈이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YF쏘나타 대비 K5 구입자의 연령층이 비교적 젊다"며 "이들 가운데 고출력을 원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그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K5의 고성능 경쟁 우위는 2,400cc급 엔진이 2,000cc급 터보 직분사 엔진으로 바뀐 10월에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기존 2,400cc급 엔진을 대체한 두 차종의 2.0ℓ 터보 직분사 판매량은 K5 TGDi가 YF쏘나타 터보 대비 30% 가량 많다. 최대 271마력, 37.2kg.m 토크의 터보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 심지어 공차중량도 1,520kg으로 차이가 없음을 감안하면 결국 외형 디자인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한편, K5는 2.0ℓ 가솔린 경쟁에서도 YF쏘나타를 제친 것으로 파악됐다. K5 2.0ℓ는 9월까지 3만4,585대가 판매된 반면 YF쏘나타는 3만2,646대에 그쳤다. 그러나 LPG 차종은 YF쏘나타가 2만8,185대로 2만2,909대에 그친 K5를 눌렀다. 하이브리드 또한 YF쏘나타가 9월까지 4,933대가 판매돼 3,388대에 그친 K5를 따돌렸다. 결과적으로 YF쏘나타는 LPG와 하이브리드, K5는 2.0ℓ 및 2.4ℓ, 2.0ℓ TGDi의 인기가 높았다는 얘기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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