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현대자동차가 시드니 "해변 조각제"에서 "관객 나르기"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차 홍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자동차 호주판매법인 법인장(이사)">이인철)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시드니 본다이해변에서 타라마라해변까지 왕복 4km의 해변에서 진행되는 "해변 조각제"에 왜건형 신차 i40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행사기간 주말을 이용, 모두 4대의 i40 차량을 행사장 시작 지점인 본다이해변 동쪽 끝에 배치해 행사장 끝 지점인 타라마라해변에서 출발, 2km의 관람 코스를 끝낸 관람객들 가운데 희망자들을 자신들이 주차해 둔 타라마라해변 주변으로 이동시켜주고 있다.
또 본다이해변 쪽에 차를 주차해 두고 타라라마해변 쪽에서부터 관람을 시작하려는 관람객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관람 코스가 상당히 긴 만큼 한쪽 끝에 차량을 주차해 둔 관람객이 뙤약볕 속에 되돌아가 차를 몰고 가려면 너무 힘들어하는 점에 착안, 이번 홍보 행사를 계획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주로 차량을 이용해 주차장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차량 2대를 주최측에 대여해 행사기간 원활한 진행을 돕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본다이해변 쪽 행사장 시작 지점에 i40를 전시해 놓고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 경품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해변 조각제는 매년 45만명이 관람하는 호주 최대 야외 조각제다. 호주는 물론 한국 등 전세계 작가들이 100여개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럽시장 공략형 왜건형 신차 i40에 대한 홍보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계기삼아 문화마케팅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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