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주유소 휘발유값 10주 만에 하락

입력 2011년11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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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판매가격이 10주 만에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4.8원 내린 1천987.6원을 기록했다. 주간 휘발유값은 8월 다섯째주(1천933.9원/ℓ) 이후 9주 연속 올랐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ℓ당 1.8원 하락한 1천782.9원으로 9주 만에 떨어졌다. 실내 등유는 ℓ당 0.4원 내려간 1천360.3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천46.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인천(1천994.4원), 경기(1천992.8원) 등지의 휘발유 값이 비쌌고 제주(1천973.9원), 울산(1천974.3원), 대구(1천976.1원)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지난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0.1원 내린 935.7원으로 2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자동차용 경유 공급가도 10.3원 하락한 971.7원으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석유공사는 "이란 핵 문제,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으로 이번주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2주간 크게 떨어진 정유사 공급가격 하락분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소비자가격도 현재의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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