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 쿠페, SUV 등 다양한 고성능차 전시 벤츠 전문 튜너인 브라부스(BRABUS)가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11 두바이 국제모터쇼"에 참가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단은 물론 쿠페와 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슈퍼카를 앞세워 중동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브라부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쿠페를 전면에 내세웠다. 벤츠 CL600을 튜닝한 "브라부스 800 쿠페"는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144.89kg.m(안전 제한 토크 112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최고시속은 350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도달은 3.9초, 200km는 10.3초가 걸린다.
성능향상의 비결은 엔진 정밀 튜닝에 있다. 5.5ℓ 엔진을 12기통 6.3ℓ로 늘리고 고성능 바이-터보차저를 얹었다. 주행안정성을 위해 CL클래스를 위한 브라부스의 에어로파츠를 적용, 공기역학 성능도 높였다. 또한 리어스포일러와 센터 디퓨저가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하며, 네 개의 테일파이프와 함께 뒷모습을 완성한다. 타이어는 앞바퀴에 265/30ZR21, 뒷바퀴에 295/25ZR21사이즈를 사용한다. 브레이크는 앞바퀴에 16인치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를, 뒷바퀴엔 15인치 디스크와 4피스톤 캘리퍼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실내는 알칸타라와 탄소섬유로 마감하는 등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연출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브라부스는 올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이미 선보인 E V12 카브리올레를 내놨다. 판매가격은 상징성이 큰 만큼 47만8,000유로(한화 7억1,700만원)부터 시작한다. V형 12기통 6.3ℓ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00마력을 내며, 강화된 5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적용된다.
브라부스 E V12 카브리올레는 고성능 LSD와 탄소섬유 소재의 에어로파츠를 탑재해 주행안정성을 끌어올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7초가 걸리며 200km/h까지는 9.9초, 300km/h까지는 23.9초가 소요된다. 최고시속은 370km이며, F1 머신에 탑재된 것과 같은 초경량 및 초강성 제품의 탄소섬유 파츠를 사용해 고속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뛰어난 그립을 위해 265/30ZR19 규격의 광폭 타이어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세단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브라부스 로켓 800"도 전시했다. 최고출력 800마력의 6.3ℓ V형 12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2,100rpm부터 144.89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7단 퀵-시프트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패들시프터를 이용해 수동 변속이 가능하다. 또한 최적 비율로 세팅된 LSD(차동제한장치)를 탑재해 뒷바퀴굴림방식의 트랙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브레이크는 앞바퀴에 12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를 사용하며, 뒷바퀴는 6피스톤이다. 타이어는 전륜 255/35ZR19, 후륜 285/30ZR19 규격을 사용한다. 판매가격은 42만9,000유로(한화 약 6억2,624만원)부터 시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300km도달시간은 23.8초가 소요된다.
브라부스는 가장 빠른 오프로더 "브라부스 800 와이드스타"도 선보였다. 벤츠 G클래스를 기반으로 800마력을 내는 V형 12기통 바이터보엔진을 장착한 차종이다. 고급화를 위해 23인치 플래티늄 에디션 휠과 LED 브레이크 라이트, 루프 스포일러 등을 적용한 게 특징.
한편, 브라부스의 자회사이자 재규어-랜드로버 전문 튜너인 스타테크(STARTECH)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위한 튜닝 프로그램을 내놨다. 21인치 휠을 적용하고, 높이를 35mm낮췄다. 2.0ℓ SI4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240마력을 내며,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통해 성능과 배기사운드 모두를 챙겼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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