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독일 다임러와 멕시코에서 승용차를 합작생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오는 2014년 전반기 가동을 목표로 다임러와 연산 20만대 규모의 합작공장을 멕시코에 건설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총투자액은 10억달러로 예상된다. 양사는 자본과 업무제휴를 하고 있으나 생산에서 제휴를 추진하는 건 처음이다.
닛산은 지난 3월 계열사인 프랑스 르노와 함께 다임러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한다고 발표했었다. 닛산과 다임러의 생산제휴는 닛산이 먼저 멕시코에 승용차공장을 건설한 후 이 공장의 운영회사에 다임러가 자본 참여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다임러는 멕시코 생산거점에서 대형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승용차는 만들지 않고 있다. 닛산은 멕시코 중부에 2개 공장을 두고 연간 약 50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양사가 멕시코에 합작 공장을 추진하는 건 투자부담을 줄이고 북미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해서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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