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그룹이 브리지스톤 승용차 래디얼 타이어(PSR) 공장을 베트남에 신설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승용차 타이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내려진 것으로, 이 공장 신설을 위해 약 4억6,000만달러(한화 5,150억원)를 투자한다.
이 공장에선 2014년 상반기부터 하루에 약 2만4,700개 타이어가 생산되며, 2016년 상반기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유럽, 북미, 일본 시장에 판매되는 수출 목적의 교체 타이어를 생산하며, 일반적인 용도를 위한 승용차 타이어 공급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브리지스톤은 현재 세계 시장 승용차 래디얼 타이어 공급을 위해 태국 농캐 공장과 인도네시아 카라왕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타이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에 새로운 공장이 필요하다고 판단, 베트남 하이퐁시티에 있는 딘부(Dinh Vu) 산업 지역에 새로운 공장의 부지를 선정하게 됐다. 이는 현지 사회기반시설을 포함해, 위치, 노동력, 비용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한편, 브리지스톤은 세계 20개국 47개 공장에서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2013년부터 승용차 타이어와 버스•트럭 타이어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인도의 새 공장에서는 미주 지역의 건축과 채굴차를 위한 대형•초대형 오프로드 래디얼 타이어(ORR) 생산도 계획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신설 공장을 포함하면 21개국 50개 공장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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