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대표 SUV 코란도C 전기차 버전이 일반 도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경기도 일대에서 시범 운행을 펼치는 코란도C 전기차가 본지 카메라에 포착됐다. 코란도C 전기차는 지난 4월 "2011 서울모터쇼"에서 컨셉트카 형태로 첫 공개됐으며, 행사장 근처에서는 일반 관람객을 상대로 시승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100kW급 전기모터와 30kWh 300V 고전압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한 순수 전기차로 최고속도는 150km/h, 항속거리는 180km다. 2014년께 양산 계획이 잡혀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도로에서 포착된 코란도C 전기차는 개발 단계에서의 실증시험차일뿐 정식출시는 미정"이라며 "다만 양산을 염두해두고 있는 만큼 실제 도로를 직접 운행하는 등의 지속적인 시범 주행을 실시하는 것"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양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반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 많고 인프라 구축, 세제 혜택 등의 선결과제도 존재"라는 견해를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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