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기아차, 컨셉트카 '기아 GT' 북미 최초 공개

입력 2011년11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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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16일 개막한 ‘2011 LA 국제오토쇼에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컨셉트카 "기아 GT"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17일 기아차에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 GT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브랜드 최초의 후륜구동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19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장거리 여행용 고성능 자동차 ‘그랜드 투어링 카(Grand Touring Car)’에서 영감을 얻었다.


 크기는 길이 4,690mm, 너비 1,890mm, 높이 1,380mm다. 휠베이스는 2,860mm로 탑승자를 배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는게 회사 설명이다. 엔진은 가솔린 람다 3.3ℓ 터보 GDI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54.4kg·m를 낸다. 변속기는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외관은 역동적이고 진보적인 스타일을 갖췄다는 평가다. 기아차 패밀리룩 디자인을 잘 살린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느낌의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측면 캐릭터 라인은 잘 절제됐다. 또한 날렵한 루프 라인은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했다. 이 밖에 날개 형상의 일자형 리어램프, 고속주행 시 하부로 유입되는 공기의 흐름을 제어해 원활한 주행을 돕는 매끄러운 디자인의 리어디퓨저가 조화를 이뤘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기아차는 경쟁사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신개념 제품을 선보이며 디자인 변화를 선도해왔다"라며 "이번에 북미 시장에 선보이는 기아 GT 또한 우아함과 역동성이 절묘하게 조화된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으로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총 1,676㎡(약 50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기아 GT외에 K5 하이브리드 레이스카, 프라이드 레이스카, K5 하이브리드, K5, 프라이드, 포르테, 쏘울,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총 24대의 완성차를 전시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사진/LA(미국)=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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