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 고배기량 엑시지로 시장공략 예정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등장, 화제를 모은 영국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국내 판매를 재개한다.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MV 아구스타" 국내 총판인 모토쿼드가 지난 4년간 로터스를 수입, 판매하던 제이오토를 인수하며 국내 공식 판매권을 획득한 것.
로터스는 "경량화를 통한 성능 향상"을 모토로 차를 만드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주로 1.8ℓ 급 소형 엔진을 사용하지만 독자적인 슈퍼차저와 가벼운 차체, 강력한 다운포스로 코너링 머신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날렵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새로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내년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신차와 함께 수동 일변도에서 벗어나 자동변속기를 추가하는 것. 내년에 들어올 엘리스SPS, 엑시지SPS, 에보라IPS에 우선 적용된다. 이외 현재의 엘리스, 엘리스SC, 엑시지S, 에보라, 에보라S 버전도 계속 판매된다.
이와 함께 내년 중순 엑시지 3,500cc V6 버전도 국내에 들여온다. 기존 차체에 고배기량 엔진을 얹은 것으로, 935kg에서 약 90kg 중량이 늘었지만 출력도 242마력(엑시지S기준)에서 280마력으로 높아졌다.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에보라의 1,350kg보다 가벼워 공기역학을 활용한 다운포스를 극대화 한 게 특징이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개한 346마력의 V6 슈퍼차저 버전은 국내 도입이 결정되지 않았다.
국내 판매권을 획득한 모토쿼드의 윤수녕 대표는 "로터스의 철학은 무한한 운전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MV 아구스타와 로터스 그리고 유로피스타를 통해 한국 모터스포츠 문화를 선도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토쿼드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로터스 트랙데이"를 개최하고, 앞으로 매달 "유로피스타" 트랙행사를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트랙데이에선 서킷 라이선스 교육, 로터스 이해, 운전기술에 관한 강습이 진행된다.
한편, 전시장과 공식서비스 센터 이전은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전시장은 기존 압구정동에서 청담동으로 옮기며, 에스모터스가 담당하던 AS는 앞으로 삼성동 스피젠모터스가 맡는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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