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광조우모터쇼 적극 참가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중국 시장 내 성장율 높이기에 동참했다. 광조우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 전람관에서 21일부터 시작된 광조우모터쇼에 대부분 가담한 것.
먼저 현대차는 국내에서 제네시스 프라다로 판매되는 "로헨스 프라다"를 중국에 처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최근 급부상하는 중국 고급차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로헨스 프라다는 글로벌 시장에 2,000대만 한정 판매되며, 회사측은 중국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 베이징현대차 최초의 중국형 컨셉트카 "BHCD-1"의 디자인도 공개했다. 이는 중국 시장만을 위한 특화된 전략 차종 강화를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K2(국내명 프라이드) 5도어 해치백을 처음 공개했다. 중국 현지 전략 차종으로 고급 프리미엄 성격을 적극 담아냈다. 최대 107마력 1.4ℓ와 123마력 1.6ℓ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효율은 1.4ℓ와 1.6ℓ 모두 4단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5.4㎞에 달한다. 이외 올초 디트로이트에 공개한 신개념 미니밴 컨셉트카 "KV7"도 무대에 올렸다. 세계 최초 2열에 걸윙도어 방식이 적용됐고, B필러가 없는 게 특징이다. 285마력의 세타II 2.0ℓ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쌍용차는 체어맨 W를 중국에 처음 선보였다. 3.6ℓ 엔진이 탑재된 리무진 형으로, 69만8,000위안(한화 1억2,0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올해 150대를 시작으로 향후 판매량 증가에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중국 최대 자동차판매기업인 방대기무집단고분유한공사 및 중기남화기차복무유한공사와 판매 대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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