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국내 생산, 소닉(아베오)은 미국 생산
LA오토쇼에 공개된 2013년형 북미용 스파크가 한국에서 생산, 미국으로 수출된다. 또한 쉐보레가 최근 LA오토쇼 등에 공개한 소닉(아베오)의 스포츠 버전 "LTZ" 트림의 국내 판매는 적용되지 않는다.
21일(현지시간) 한국지엠에 따르면 현재 LA오토쇼 무대에 올려져 있는 북미용 스파크의 생산은 한국 내 창원공장이 맡는다.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를 위해 4인승 5도어 해치백으로 개발됐고, 최대 85마력 1.2ℓ DOHC 4기통 엔진과 5단 수동 및 4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이와 함께 10개의 에어백과 독자적인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젊은층의 IT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5년 이내 또는 10만마일" 보증 기간도 제시됐다.
크리스 페리 글로벌 쉐보레 마케팅 부사장은 "스파크는 역동적인 스타일에 ESC와 스태빌리트랙(Stablitrak), 발열 디스크 브레이크 등 첨단 품목 등이 탑재됐다"며 "2012년 상반기 한국에서 생산된 스파크가 북미에서 판매가 시작돼 피아트 500, 스마트포투, 사이언 IQ 등과 직접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했던 미시건주 GM 오리온 공장에서 생산된 미국 판매용 아베오(북미명:소닉)의 상위 트림 "LTZ"는 미국만 판매될 예정이다. 소닉 LTZ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장식물이 더해져 역동성이 강조됐고, 앞뒤 에어댐이 외관을 한층 공격적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7인치 스포츠 휠과 발열 브레이크 디스크 등이 젊은층의 관심을 얻으며 국내 도입에도 관심이 모아졌지만 현재로선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LA오토쇼에 공개된 2013년형 스파크는 전량 한국에서 생산돼 수출되며, 소닉 세단에 장식을 더한 LTZ 트림은 국내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며 "스파크의 북미 완성차 수출이 국내 자동차생산량을 크게 늘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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