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프레이 그룹과 독일 및 프랑스 대리점 인수 계약
현대자동차가 유럽 양대 시장인 독일과 프랑스에 직영판매체제를 구축했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현대차와 독일 및 프랑스 현지 판매를 담당하던 스위스 프레이그룹이 직영 판매체제 구축을 위한 대리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유럽지역 내 양대 시장인 독일과 프랑스 내 직영 판매체제를 확립하고, 전략적 거점을 마련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직영판매체제는 직접적인 판매거점 및 마케팅 운영으로 대리점 체제에 비해 중장기 전략 수립과 추진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판매 위기가 봉착할 경우 비용 등이 부담된다는 단점도 있다. 현대차는 소비자에게 일관되고 통일된 메시지 전달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우선이라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이미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포함), 노르웨이 등 6개 국가에서 판매법인을 설립·운영하며 얻은 노하우가 적지 않다는 점도 이번 계약의 배경이 됐다.
새롭게 판매법인을 설립할 독일과 프랑스는 지난해 각각 291만대, 225만대의 자동차 산업수요를 기록, 유럽 전체 수요의 41%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향후 전체 유럽 산업수요의 80%에 이르는 시장을 직접 관리하게 되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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