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車, 글로벌 시장서 은색車 추격 거세

입력 2011년11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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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국 은색, 일본은 하얀색 많아

 흰색과 은색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 색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듀폰이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 색상 선호도 보고서에 올해 세계 시장에서 흰색과 흰색에 펄이 들어간 화이트 펄이 가장 급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흰색 계열은 그간 부동의 1위였던 은색계열을 바짝 위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은색 계열의 선호도는 22%지만 흰색 계열도 그만한 수준에 올라 별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3위는 검은색 계열로 20% 정도이고, 회색 계열이 13%, 붉은색이 7%로 나타났다. 이외 파란색과 갈색, 베이지, 녹색, 노란색 순으로 선호도 결과가 발표됐다.

 지역별로는 북미의 경우 흰색 계열이 여전히 많았고, 그 뒤를 검정색과 회색이 뒤따르고 있다. 반면 유럽은 검은색이 25%로 고급차 시장을 주도하면서 선호도 1위에 올랐고, 흰색계열이 20%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선 은색 계열 선호도가 25% 이상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흰색 계열이 이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무채색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올해 은색 점유율이 26%지만 이는 지난해 대비 7% 포인트 내려갔다. 대신 파란색 등의 원색계열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듀폰 아시아 태평양 컬러 마케팅 매니저 쿠미코 오무라(Kumiko Ohmur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파란색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소형 승용차에서 이 같은 현상이 집중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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