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셀 C. 하이트만 랑세스 회장 기조연설
"우리가 보유한 최신 기술이 한국 자동차산업의 친환경 시대를 견인하리라 봅니다" 악셀 C. 하이트만 랑세스 회장은 2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러버데이 코리아"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세계시장에서 규모나 성장률 모두 강한 입지를 구축한 국내 자동차, 타이어 업체가 더욱 성장하려면 랑세스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이트만 회장은 우선 국내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랑세스가 한국에 진출한 그 자체로 우리는 큰 수혜를 입었다"면서 "한국은 규모 면에서 세계 타이어 4위, 자동차 제조 5위국으로 랑세스에겐 매우 중요한 입지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국 업체들의 파트너로서 이들의 품질 향상에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친환경 이동성"을 설명했다. 자동차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량화, 연소효율증대 외에도 첨단 타이어 기술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것. 하이트만 회장은 "최근엔 친환경 타이어가 핵심"라며 "회전저항을 줄여 자동차의 연료소비량을 줄이면서도 안전성과 긴 수명, 소음감소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랑세스 신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상반된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려면 새로운 소재와 기술이 필요한데, 고성능 고무와 고성능 고무제품, 고무화학 및 제조기술이 지속 가능한 이동성의 핵심"이라 설명하며 "이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이트만 회장은 최근 시행된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연료 효율성이 높은 타이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평했다.
서귀포(제주)=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랑세스, "러버데이 코리아 2011" 개최▶ [러버데이]"타이어 라벨링 제도는 소비자에게 이득"▶ [러버데이]타이어 업계, “기술적 과제 극복할 것”▶ 자동차업계, "한-미 FTA 환영"▶ 쉐보레, "미국 스파크 한국에서 생산"▶ 현대·기아차, 북유럽 2개국에 FCEV 시범 운행한다▶ 자동차 연비 "도심·고속도·복합" 모두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