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모터쇼서 스포츠카 "86(하치로쿠)" 출품 예정 토요타자동차가 이달 30일 개막되는 42회 도쿄모터쇼에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소형 FR 스포츠 컨셉트카 "86"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86은 토요타와 스바루가 핸들링에 중점을 두고 공동 개발한 차종으로, 스바루의 수평대향 D-4 S 엔진에 토요타가 직분사 기술을 넣어 완성한 경량 프런트 미드십 스포츠카다. 특히 핸들링 성능 강조를 위해 무게 중심을 최대한 낮췄고,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스포츠 드라이빙 감각을 높였다.
D-4 S 엔진은 12.5:1의 고압축비에 최고 허용 회전수가 7,000번 이상이며, 최고 200 마력(PS)을 발휘한다. 여기에 토요타 브랜드 중에선 가장 낮은 시트 포지션을 제공해 스포츠카 감각을 듬뿍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365mm의 최소 지름 스티어링이 채택돼 레이싱 감각까지 느끼도록 했다.
한편, 토요타는 86의 시판 시기를 내년 3월로 보고 있다. 일본 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한국 등에 점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 [칼럼]빌 헬름 마이바흐의 씁쓸함▶ 임창용 선수, 인피니티 FX50 탄다▶ 한국토요타, 서울대 국제대학원 강의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