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전기차 경량화에 한 몫

입력 2011년11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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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경량 인버터, 케이블 출시 

 델파이가 연료효율 향상, 배기 가스 저감 및 비용 절약 효과가 있는 새로운 고성능 파워 인버터와 함께 가벼우면서 손실을 줄인 알루미늄 케이블을 출시했다.

 새 인버터는 최근 독일 뮌헨 신무역박람회센터에서 열린 eCarTech에서 관심을 모았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전기모터 구동용으로 제작됐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요시하는 다양한 특성을 충족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버터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의 추진력을 관장하는 장치다. 전동 파워트레인의 일부로 배터리팩 내에 저장된 직류(DC) 에너지를 전기 모터 운행에 필요한 교류(AC)로 변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델파이의 파워 인버터는 견인(traction) 전기모터 및 발전기 모두에 적합한 제품으로, 캡슐화 처리를 거친 전력반도체소자라는 점이 특징. 델파이의 특허 기술로 표준형 전력반도체모듈과 비교해 열 관리 능력이 월등히 뛰어나고, 출력밀도는 2배 가량 높으며, 와이어본딩이 필요하지 않아 단선에 대한 우려가 적다. 2013년부터 양산 예정인 이 제품은 열 교환기, 인터페이스, 부품 및 동작 변수(전압 및 전류 등) 변경 옵션을 제공한다.

 이 회사 파워 일렉트로닉 유럽의 폴커 바이스거버 수석 엔지니어는 "델파이는 파트너들이 고성능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서 "새 제품은 강하고 가볍고 작으며 효율적인 냉각 성능을 제공, 모든 차종에 맞춤 생산이 가능한 게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존 구리 케이블과 대등한 성능을 구현한 알루미늄 케이블도 선보였다. 구리 케이블보다 가벼운 이 제품은 현재 생산 중이며 2012년형 차종부터 적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델파이에 따르면 구리 코어 케이블과 동일한 전도성을 구현하면서도 최대 48%경량화를 실현했다. 또한 ISO-6722(일반 케이블 전용), LV112-2(배터리 케이블 전용) 및 USCAR-23(케이블용) 등 OEM 규제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델파이 초박막 전선 피복을 적용해 뛰어난 핀치 및 마모 내구성이 특징.

 스테판 벤데벨드(Stefaan Vandevelde) 델파이 패커드 전기/전자 통합 시스템 부사장은 "자동차 전기/전자 통합 시스템이 대세여서 케이블의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새 케이블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경량화 및 품질 개선이라는 목표 달성을 가능케 할 현명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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