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BMW, 환경 분야 제휴 합의

입력 2011년12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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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1일 독일의 BMW 자동차와 환경 분야에서 제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BMW가 도요타에 저연비 디젤 엔진(배기량 1천600, 2천㏄)을 공급하고, 양사가 하이브리드차(HV)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도요타는 201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할 일부 차종에 BMW사의 디젤 엔진을 실을 예정이다.

 양사가 손을 잡은 것은 친환경차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개발비를 나눠서 부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요타는 그동안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의 점유율을 늘리려고 했지만, 승용차의 60%가 디젤자동차인 이 시장에서 고전했다.

 도요타는 지난 8월 미국의 포드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스템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일본의 닛산자동차와 프랑스의 르노, 독일의 다임러도 전기자동차 공동 개발에 합의한 상태여서 친환경차를 축으로 세계 자동차 업체의 합종연횡이 빨라지는 양상이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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