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 에어백 결함으로 30만대 리콜

입력 2011년12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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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AP=연합뉴스) 일본 혼다자동차가 2일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차량 30만4천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이날 어코드, 시빅, CR-V 등 차량의 에어백이 충돌 시 과도하게 부풀어 올라 탑승자가 부상당하거나 사망할 수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혼다는 에어백 결함으로 지난 2009년 미국에서 2명이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관련 사고 20건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리콜 대상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27만3천대, 캐나다 2만7천대, 일본 2천대, 기타 국가 2천대 등이다. 

 혼다는 지난 2008년부터 3년 연속 같은 문제로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지금까지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된 혼다자동차 생산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에 이른다.
 
 하지메 카네코 혼다 대변인은 에어백을 부풀어 오르게 할 때 사용하는 화학물질에 부적절한 재료가 사용됐다고 문제의 원인을 설명했다. 카네코 대변인은 처음에 예측했던 것보다 더 많은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확대했지만, 이와 관련한 더이상의 리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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