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지난 3일 일본 도쿄 국제박람회센터에서 개막한 제42회 도쿄모터쇼에서 배출 가스가 전혀 없는 순수 전기차 리프가 ‘일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디자인과 성능, 품질, 안전, 비용, 친환경 등을 종합 평가, 선발하는 본 시상에서 전기차가 뽑힌 건 처음이다.
닛산에 따르면 리프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성능 전기모터, 고급 컨트롤 기술 등을 적용해 부드러운 가속능력과 뛰어난 정숙성은 물론 우수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핸들링을 갖춘 차세대 친환경차다. 핸드폰을 리모콘으로 사용해 차내 IT 시스템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앞으로는 리프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집에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세계 곳곳에서 유지 가능한 무공해 사회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만큼 리프는 향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사회 인프라 구축의 한 구성요인으로서 전기를 보충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며 새로운 가치창출을 할 것이라고 닛산은 설명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사장은 "닛산은 적절한 가격으로 무공해 이동수단을 공급한다는 신념 하에 세계적으로 2만여대의 리프를 공급했다"며 "이번 수상은 리프가 기존의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경쟁력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입증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리프는 본 수상 외에도 일본 자동차 연구자 및 저널리스트 의회(RJC) 주관 "2012 RJC 올해의 차" 및 일본 자동차 명예의 전당 주관 "2011~2012 올해의 차", 세계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선정하는 "2011 유럽 올해의 차", "2011 세계 올해의 차" 등에 오르며 세계적인 친환경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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