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로 관심 이동, 자동차 역할 변화 요구돼 7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내 운전면허보유자 비율이 하락하고 있다. 인구는 꾸준히 증가한 반면 면허 보유자는 정체됐기 때문.
미시간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83년 19세 소비자의 87%가 운전면허증을 보유했지만 2008년에는 75%만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젊은 층은 차를 운전하거나 보유함으로써 개성을 표현하고 성인임을 인정받고 싶어했지만, 현재는 스마트폰 등 IT 제품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는 것. 또한 SNS가 확산되며 오프라인 만남 횟수가 줄었고, 자동차의 역할일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연구소는 자동차에 대한 젊은 소비자층 관심 감소가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걸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를 더 이상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주는 공간의 기능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현대, 토요타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인텔, MS 등 IT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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