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디젤 라인업 강화한다

입력 2011년12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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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가 디젤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디젤 선호현상이 보편화된다는 점에서 향후 제품군에 디젤엔진을 적극 추가키로 한 것.

 8일 쉐보레에 따르면 디젤 라인업은 중소형차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고위관계자는 "가솔린엔진보다 비싼 디젤엔진의 가격을 최대한 낮출 경우 단숨에 국산 승용차의 디젤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을 어떻게 낮추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산 수입차의 디젤 판매가 활황임을 감안하면 시장흐름은 분명히 보인다"고 덧붙였다. 

 디젤엔진 탑재를 적극 검토하는 모델은 아베오다. 이 차는 경제성이 중요한 소형급인 데다 현대자동차도 엑센트 디젤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결과다. 또 다른 차종은 중형이다. 현대차가 쏘나타 디젤로 실패한 차급이지만 수입 중형 디젤의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다. 게다가 EU와의 FTA로 유럽산 중소형 디젤차가 국내에 많이 들어올 경우 디젤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게 확실시돼서다. 이 같은 차원에서 SUV 캡티바의 디젤엔진 라인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2,200cc급 외에 조만간 2,000cc급 디젤엔진을 추가하는 것.


 회사 관계자는 "향후 디젤엔진 라인업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유럽산 수입차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신중을 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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