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12월에는 저가 매물의 수요가 주를 이룬다. 연식이 바뀌는 연말임을 감안해 소비자들이 중고차 거래를 다음 해로 미루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러나 4륜구동 SUV는 겨울철 특수를 누린다. 올해는 지난 25일부터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5년 이상 사용한 LPG 승용차에 대한 일반인 구매가 허용되면서 LPG 승용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SK엔카가 제공하는 차종별 시세
▲경∙소형차
약보합세다. 다만 연말부터 300만~600만원대의 저가 매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다른 차종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경∙소형차 거래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2005년식 베르나 400만원, 2006년식 뉴 클릭 550만원, 2005년식 프라이드 신형 570~58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준중형차
보합세다. 아반떼 등 인기모델의 수요가 여전하기 많아서다. 신차급보다는 4~5년 이상 지난 매물들의 거래가 활발하다. 2005년식 뉴 아반떼XD 600만원, 2006년식 라세티 570만원, 2005년식 뉴 SM3 600만~650만원대다.
▲중형차
약세를 보이지만 5년 이상 지난 LPG차는 강세다. 일반인 LPG차 구매 허용에 따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늘었기 때문이다. 수요에 비해 공급도 적어 시세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2005년식 NF쏘나타 LPG는 590만원, 2005년식 뉴 SM5는 640만원대다. 2007년식 로체 어드밴스는 950만원, 2007년식 토스카는 970만~1,020만원대다.
▲대형차
약세다.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대형차와 신차급 매물은 거래가 저조하다. 2008년식 그랜저TG는 1,650만~1,750만원, 2007년식 뉴 오피러스는 1,600만원, 2008년식 SM7 뉴 아트는 1,700만원대다.
▲SUV
동절기 시작과 함께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빙판길에도 주행안정성이 뛰어난 4륜구동차들은 거래회전이 빠르다. 2008년식 투싼 1,250만~1,350만원, 2007년식 베라크루즈 2,200만~2,330만원, 2007년식 쏘렌토 1,400만~1,450만원대다.
▲수입차
계속 약세인 가운데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을 찾는 소비자들은 많다. 2,000만원대 매물도 인기다. 2010년식 혼다 CR-V는 2,600만원, 2008년식 아우디 뉴 A4 2,700만원, 2009년식 폭스바겐 뉴 비틀 2,200만원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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