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자 2명 중 1명, '분쟁가능성 걱정'

입력 2011년12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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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매매자 2명 중 1명은 매매관련 분쟁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중고차 매매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89.6%는 한 번이라도 매매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회이상은 57.3%로 집계됐다.

 매매 방식은 인터넷 정보탐색후 매장방문 또는 직거래하는 경우가 73.6%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매매 관련 분쟁경험은 26.6%로 소비자 4명 중 1명 이상은 크고 작은 분쟁에 휘말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분쟁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경우는 48.6%로 소비자 2명중 1명은 분쟁가능성을 걱정했다. 주요 분쟁유형은 "자동차성능하자(42.8%)", "허위매물(27.9%)"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지난 2003년 4월부터 중고차 소비자 피해예방과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개설된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카히스토리)의 효용성도 조사됐다. 소비자 만족은 "보통" 46.6%, "만족" 34.3%, "매우만족" 8.7%로 대체적으로 카히스토리 서비스가 유용하다고 판단했다.

 중고차 거래 시 중고차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의무적으로 구매자에게 고지해야 한다는 사실은 78.6%가 인지하고 있어 중고차 매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고지 의무화 방안에 대해 반대의견이 1.8%에 불과해 거래 투명성을 위한 소비자의 기대가 높았다. 향후 3년간 중고차 거래량 전망에 대해서는 고유가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생활필수재의 성격이 강한 자동차 특성상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시장이 성능점검․보증, 사고․정비이력 등 소비자 보호 장치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에 공감해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 전손사고에 대한 서비스 제공 주기를 단축하는 등 카히스토리 서비스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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