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고급브랜드가 품질 스트레스 더 크다

입력 2011년12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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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폭스바겐 등 대중브랜드는 품질 스트레스 적어

 11일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수입차 운전자들이 자동차 품질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대중 브랜드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가 매년 7월 실시한 "자동차 품질 및 소비자만족"에 대한 대규모 기획조사 결과다. 지난 3년간 새 수입차를 산 소비자 1,388명을 대상으로 하며, 품질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 여부와 유형에 따라 평가했다. 사례수 60 미만 브랜드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결과 수입차 소비자들은 1인당 평균 1.30건의 품질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국산차(1.60건)에 비해 약간 우수하다. 평가에 포함된 7개 수입브랜드 중 토요타가 0.63건으로 가장 스트레스가 적으며, 혼다가 0.73건, 폭스바겐이 1.04건으로 뒤를 이어 일반 브랜드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고급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1.09건), 인피니티(1.22건), BMW(1.35건)는 근소한 차이로 일반브랜드에 뒤졌으며, 아우디(2.17건)는 최하위로 밀렸다.

 차원별로는 토요타가 4개의 스트레스 차원 중 불안, 손실, 분노 등 3개에서 1위를 차지했고, 혼다는 불편 차원에서 1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4개 차원 모두에서 최하위로 부진했다. 

 스트레스 경험 별로는 18개 문항 중 가장 지적률이 높은 건 ‘불편하지만 참고 지내는 잔 고장이 있다(14%)’였다. 다음은 ‘기능, 디자인 등에서 불편한 점이 있다(13%), ‘차의 문제점 때문에 제조회사에 항의한 적이 있다(13%)’, ‘고장 때문에 차를 쓰지 못한 날이 있다(11%)’, ‘제조회사에서도 잘 못 고쳐 2회 이상 고치러 간 고장이 있다(10%)의 순이다.

 이 조사기관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자동차의 품질 문제점이 많아졌고, 소비자가 받는 스트레스 또한 많아졌다"면서 "수입차 역시 예외는 아니지만 현재로선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가격과 명성에 걸맞은 품질을 소비자에게 주지 못하는 걸로 보인다"고 평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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