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경남 통영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셀프나 자가폴 주유소로 전환하는 주유소에 대한 시설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통영시는 2012년부터 시민복리를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영업 중인 주유소가 셀프나 자가폴 주유소로 전환하면 자부담액 30% 중에서 10%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자가폴 주유소는 여러 공급사의 석유제품 중 최저가 제품을 선택적으로 구매해 계약된 정유회사 간판을 내건 일반 주유소보다 싼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통영시는 신규 등록 주유소가 셀프나 자가폴 주유소로 등록해도 같은 지원을 한다.
상호와 디자인 개선 등 기존 주유소가 셀프나 자가폴 주유소로 전환할 때에 필요한 비용은 업소당 평균 3천300만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통영시는 자가폴 주유소 중에서 한국석유관리원이 월 1회 이상 주기적 품질검사로 석유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석유품질제도에 참여하는 업체에는 연간 600만원 중 국비 90% 외에 주유소가 부담하는 10% 전액을 시 예산으로 지원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셀프ㆍ자가폴 주유소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 자금 융자를 적극 알선하고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저가 주유소를 안내하는 등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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