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 장안읍과 정관면 월평리를 연결하는 지방도로 구간이 착공 9년만에 완전개통됐다.
부산시건설본부는 장안읍 좌천리~정관면 월평리를 연결하는 10.86㎞ 구간 가운데 미개통 구간인 정관교차로~두명교차로 구간 3.56㎞의 공사를 마치고 12일 오후 3시 전체구간 개통식을 열었다. 일반인들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왕복 4차로인 이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일반 차량이 이 구간을 15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됐다. 정관신도시를 통과하는 데 불과 3분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30분 이상 단축돼 동부산권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장안읍과 월평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60호선 부산구간은 2002년 착공해 지난해 장안교차로~정관교차로 등 일부 구간이 개통됐다. 국도 7호선과 국도 14호선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경남 양산시 동면~양산 도심구간 11.43㎞와 연결돼 부산권과 양산권을 이어주는 순환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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