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최초 200억불 수출 달성
GS칼텍스가 200억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13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개월간 GS칼텍스가 해외로 내보낸 석유제품의 수출은 총 205억5,900만불. 이는 정유업계 최초이자 삼성전자에 이은 두 번째 200억불 수출이다.
GS칼텍스는 지난 1983년 2차 오일쇼크 당시 원유 임가공 수출을 통해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수출 2억불을 기록한 이래 28년만에 100배의 수출 성장(연평균 17.9%)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 2008년에 150억불 수출을 달성한 지 3년만에 33%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 명실상부한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12일 열린 무역의 날 수상식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양질의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한편, 수출확대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수출 확대는 고도화 시설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종전에는 수입한 원유를 정제해 내수에 충당하고 남은 것을 수출했지만 고도화 시설을 통해 보다 많은 휘발유 및 경유를 생산, 수출할 수 있었던 것. GS칼텍스 관계자는 "중질유분해시설이 수출 확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질유 제품의 전세계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 추진하는 제4중질유분해시설이 완공되는 2013년에는 GS칼텍스의 수출액이 270억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GS는 지난 1990년대 후반 석유수출입업 자유화 이후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다. 매출대비 수출비중의 경우 2000년 23%에서 2007년 50%를 넘어섰고, 2011년에는 6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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