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유경욱(31·EXE팀106)이 2011 한국 모터스포츠 어워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경욱은 13일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열린 제6회 한국 모터스포츠 어워즈 시상식에서 김의수(CJ레이싱), 이재우(쉐보레레이싱), 최명길(인디고)을 제치고 "올해의 드라이버 대상"을 받았다. 유경욱은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가운데 23표를 얻었다.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인 2011 티빙슈퍼레이스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배기량 3천800㏄·303마력)에 출전한 유경욱은 7차례 경주 가운데 우승 3회, 준우승 1회의 성적으로 시즌 챔피언이 됐다. 유경욱은 올 시즌에 일본 수퍼GT 드라이버 다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킥스)와 F3 챔피언 출신인 카를로 반담(네덜란드) 등 외국의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오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신인상은 26표를 얻은 김동은(20·인제오토피아-킥스)에게 돌아갔다. 김동은은 인제오토피아-킥스 팀을 이끄는 김정수 감독의 아들이다.
레이싱 모델을 대상으로 하는 레이싱 퀸에는 정주미(EXR팀106)가 뽑혔고, 인기상은 연예인 드라이버인 김진표(쉐보레레이싱)와 이화선(한국통신돔닷컴)이 나란히 수상했다.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의 공로상 프로모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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