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시장서 연달아 "올해 최고의 차" 수상 현대·기아자동차의 아반떼, i30, 쏠라리스, 모닝 등이 각각 유럽과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연달아 올해 최고의 차에 등극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는 폴란드, 헝가리, 터키, 러시아 등 동유럽 신흥 시장 15개국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의 비영리 모임인 "오토베스트"가 주관하는 "2012년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이를 위해 15인의 심사 위원들은 신기술, 품질, 서비스, 디자인 등 13개 항목을 기준으로 1차 평가를 진행, 아반떼와 포드 포커스, 쉐보레 아베오, 피아트 판다, 토요타 야리스 등을 최종 후보로 꼽았다. 이후 최종 후보작 테스트 주행에서 아반떼는 900점 만점에 839점이라는 종합 점수를 획득, 758점의 포커스 등을 제치고 최고의 차에 올랐다.
최근 브라질 자동차 전문매체 "쿼트로 로다스"는 현대차의 i30을 2011년 최우수 차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품질, 상품성, 브랜드 등 총 23개 항목에 대해 6~7월 사이에 인터넷 조사를 통해 자동차 보유자 또는 자동차 구입 계획이 있는 소비자 총 3,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i30는 이 조사에서 총점 101.4점으로 포드 포커스(98.4점), 토요타 코롤라(98점), 혼다 시빅(97.9점)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기아차의 세라토 또한 101.2점을 획득, i3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쏠라리스와 기아차 모닝은 러시아 자동차 전문매체인 자룰렘에서 발표하는 2012 최고의 차 소형차 및 경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자룰렘이 선정한 최고의 차는 러시아 판매 전 제품을 대상으로 9월에서 10월까지 전문 기자의 평가로 이뤄지며 신뢰성, 제조 품질, 안전도, 연비, 성능, 신기술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10개 차급별 1위를 가린다.
쏠라리스의 경우 구독자 투표 1위를 차지하는 한편,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 디자인 등이 호평을 받았다. 모닝 또한 경차 부문에서 최고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으며 프라이드는 쏠라리스에 이어 소형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 시장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주요 차종들이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이번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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