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美 버지니아州> AP=연합뉴스)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가 미국 보험업계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차"에 대거 올랐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 안전한 차" 115종 중에서 도요타 차량은 15종으로 가장 많았다. 혼다도 12종이 포함돼 포드와 함께 4번째로 많은 차량을 목록에 올렸다.
2009년 시작된 대규모 리콜 사태의 여파로 2년 전 한 대도 선정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던 도요타는 올해 처음으로 목록에 오른 캠리를 비롯해 코롤라, 렉서스 CT 200h, 하리브리드차 프리우스 등 다양한 차종이 안전한 차량으로 뽑혀 명예를 회복했다.
올해 처음 안전한 차에 선정된 18종 중 10종은 혼다의 차량이었다. IIHS는 혼다가 이전까지 문제로 지적받던 차량 지붕 내구력을 향상해 올해 대거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IIHS는 현 미국 정부 기준의 2배 이상의 내구력을 지닌 차량에 "우수" 등급을 주고 있다. IIHS는 차량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가장 안전한 차량을 선정하며 전복 사고 시 차량 지붕의 내구력과 전자 안전 제어 통제장치의 장착 여부 등을 기준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제너럴모터스(GM)는 14종으로 2위, 폴크스바겐은 13종으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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