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주유소 휘발유값 6주째 하락

입력 2011년12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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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판매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7.4원 내린 1천944.2원을 기록했다. 주간 휘발유값은 8월 다섯째주(1천933.9원/ℓ) 이후 9주 연속 올랐지만 지난달 둘째주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ℓ당 0.7원 하락한 1천794.2원으로 2주째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실내 등유는 ℓ당 0.3원 오른 1천372.9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천3.3원으로 가장 비쌌고 충남(1천956.6원)과 대전(1천949.5원)도 만만치 않았다. 반면 광주(1천906.6원), 제주(1천922.9원), 경북(1천929.6원) 등은 비교적 저렴했다.

 지난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3.8원 오른 877.2원으로 7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자동차용 경유 공급가도 23.0원 오른 1천20.0원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석유공사는 "미국 석유수요 감소 발표 및 달러화 강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 하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주 정유사 공급가격이 크게 상승해 다음 주 이후에는 국내 소비자가격도 상당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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