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지식경제부 전기차 쉐어링 시범업체 선정

입력 2011년12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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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를 필요한 만큼 타고 반납하는 쉐어링 서비스를 내년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J렌터카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쉐어링" 시범운영업체로 선정돼 내년 7월부터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AJ렌터카는 내년 7월까지 수도권 10개 지역에 전기차 30대를 시범 배치한 뒤 3개월간 무료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1년4개월 동안 전기차 쉐어링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서울 및 수도권지역으로 사업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AJ렌터카는 차 운영 및 관리를 총괄하는 사업자로 뽑혔다. 또 한국전력은 충전기술을, 지방자치단체는 충전기 설치와 차 운행 등을 위한 부지제공 등을 협조하게 된다. 

 전기차는 그 동안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충전 등의 단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따라서 이번 서비스에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일정 수준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최대 주행거리 100km)한 고속 전기차를 활용하고, 국가 표준에 부합하는 충전 방식을 구비한 차로 운영한다. 이는 충전시간 대비 부족한 주행거리에 대한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반채운 AJ렌터카 사장은 “최근 소유보다 사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마인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는 이러한 고객요구는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친환경 무공해차 보급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이용자 수가 점차 늘어날것”이라고 덧붙였다.

 AJ렌터카는 초기 고객 이용패턴을 알아본 후 10월부터는 개인 출퇴근 시민 대상으로, 이후에는 강남과 여의도 등 사무실 중심의 법인사업자 대상으로 이용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용과 반납도 쉽게 할 계획이다. 즉 온라인으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 사용가능한 보관소의 차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해당 보관소에서 차를 받아 운행한 뒤 충전기를 연결해 놓으면 반납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결제는 회원 가입 시 등록한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로 자동결제할 예정이다.

 한편, 카쉐어링 서비스는 프랑스와 미국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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