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 모터스포츠 대중화 앞장선다

입력 2011년12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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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 개최, 중장기 비전 선포식 가져

"2015년이면 모터스포츠가 야구와 축구에 이어 "빅3"로 성장할 겁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20일 저녁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모터스포츠 관계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서 KARA 변동식 회장은 "현재 국내 모터스포츠 비중은 GDP대비 0.016%에 불과하다"면서 "내년엔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한 제도적인 기반을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2015년에는 아시아 모터스포츠의 맹주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변 회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KARA는 2012년을 모터스포츠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산업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와 일반인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2013년 모터스포츠 활성화, 2014년 100만 관중시대(KARA 회원 5만명), 2015년에는 모터스포츠를 5,000억원 시장규모로 키워 아시아 모터스포츠 맹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다짐이다.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한 세 가지 중점 과제도 설정했다. 첫째, 인프라 확충이다. 제도 및 정책 개선과 함께 정부 및 기업의 스폰서십 활성화, 전문인력 및 기반설비 증설로 주요 스포츠 수준의 지위를 확보 한다는 것. 두 번째는 모터스포츠 이용 저변확대다. 이를 위해선 대중적 인식 개선은 물론 연관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참여 프로그램의 확대를 꼽았다. 일반인 대상 드라이버•오피셜 등용 프로그램 등을 정례화 하는 것도 방안 중 하나. 마지막으론 전문역량강화다. 여러 시스템을 선진화 하고, 국제활동도 강화한다. 아울러 전문인력을 육성해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

 KARA관계자는 "향후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모터스포츠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 규모가 GDP 기준으로 선진국의 1/10 수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모터스포츠를 일본 수준으로 활성화 할 경우 시장 규모가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관중도 150만명 이상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경우 관중은 각각 624만명과 227만명 규모로, 3대 스포츠로 올라설 수 있다는 주장.

 이를 실현키 위한 구체적 방안도 밝혔다. KARA는 최우선 과제로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중적인 인식개선을 위해 국제자동차연맹(FIA)과 연계해 공익활동(Road Safety)을 펼치고 자동차회사, 협회, 레이싱팀이 주축이 된 공익안전운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짐카나와 카트를 활성화 시켜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내구레이스 등)을 주최해 다각적 틀에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디어데이’ 등을 정례화 하고, 언론•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모터스포츠가 스포테인먼트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문역량을 키우는데도 힘을 쏟아 FIA 세계 모터스포츠평의회(WMSC) 및 주요 위원회의 가입을 추진하고, 아시아 주요국과 정기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등 국제 활동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선진 모터시스템을 도입해 KARA 각 위원회에 권한과 책임 범위를 넓혀 협회 내부적인 다양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국내 드라이버의 해외 진출을 위한 스칼라십을 운영하고, 역량을 갖춘 오피셜과 미캐닉의 해외진출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KARA는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 올 한해 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헌신한 F1코리아 조직위원회와 2011 티빙슈퍼레이스를 주최한 슈퍼레이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MBC 등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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