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내가 자동차를 만든다면 꼭 넣고 싶은 자동차 선택항목"을 성인 남성 240명을 대상으로 물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자들이 가장 원하는 선택 품목은 찌든 내, 담배냄새 등 실내 악취를 자동으로 흡입해주는 기능(13.8%)으로 나타났다. 한 번 찌든 자동차 실내 악취는 제거가 힘들어 자동 흡입 기능을 통해 언제나 쾌적한 실내공간을 유지하고 싶다는 것.
다음으로는 날씨나 바이오리듬에 따라 음악이 자동으로 선곡되는 지능형 MP3 기능(12.1%)을 원했다. 오디오는 운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수 품목인 만큼 영화 속 주인공처럼 운전자의 심리적인 요소까지 조절해주는 미래지향적인 기술 탑재를 원했다는 게 조사 회사의 설명이다.
안전과 관련된 편의 품목(10.4%)은 3위에 올랐다. 특히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센서나 도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후방카메라뿐 아니라 전방, 측면 등 다각도에서 차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원한다는 답변이 있었다.
이 외에 자동 주행 및 주차기능, 유리창 네비게이션 등 최첨단 편의장치(8.3%), 주차단속요원이 나타나면 경보음이 울리거나 문자 전송되는 기능(6.3%), 대화가 가능한 지능형 내비게이션(5.8%) 등이 선택을 받았고,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한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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