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나비 아미고 출시, 매립도 손쉬워 하늘에서 내려다 보듯 경로를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 등장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가 "쉬운 길 안내"를 제공하는 3D 내비게이션 "엔나비 아미고(Amigo)"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델명인 "아미고"는 "친구"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3D의 특성을 살려 보다 쉬운 길 안내를 돕는 "길 위의 친구"로 자리잡고자 하는 제품의 컨셉을 담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이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제품의 새로운 기능은 쉬운 길 안내에 집중됐다. 주행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부감(공중에서 내려다 보는 각도) 모드로 경로를 안내하는 오토 줌아웃 기능, 주차장을 찾거나 빌딩숲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서 유용한 360도 3차원 가상현실(VR) 기능, 도로표지판,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출구번호 등 현실감을 높여주는 그래픽 요소 강화, 현재 주행 중인 도로의 차선 정보 제공 기능, 다음 2단계 분기점 정보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3D 특성을 제대로 구현키 위해 최고 성능을 내는 1GHz CPU는 물론 최고급 3D 가속엔진을 탑재해 내비게이션의 반응 속도가 빨라졌다. 또 지도를 보면서 DMB나 동영상, 음악 재생 등 다른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을 하더라도 끊김 없이 부드럽게 사용 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엔나비 모델의 장점으로 여겨졌던 MBC TPEG(티펙)을 무료로 탑재해 빠른 경로 안내를 제공하며, 풀HD 동영상 재생 지원, 사용자 중심의 UI 도 적용됐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주변 지형의 높낮이를 반영해 현실감을 극대화하는 "고도 반영", 초당 프레임 수 2배 증가로 더욱 매끄러운 화면 구현, 날씨/날짜 정보, 다이나믹 속도계, 다양한 길 안내 등 맞춤형 정보 제공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엔나비 3D 맵 업데이트는 무료다.
제품 구입 관련 정보는 엔나비 홈페이지(
www.ennavi.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8G 단품 기준 35만9,000원이다.
한편, 제품 구입 후 차에 매립하는데 필요한 엔나비 정품 "트립(Trip)"도 개발돼 손쉬운 매립이 가능하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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