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올해 말에 만료될 예정이던 하이패스 이용 차량 상시할인 제도가 내년 6월까지 연장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1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에 따른 이용객 부담을 고려해 하이패스 상시 할인 만료를 6개월 간 유예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통행료의 20~50%, 그 외에는 5%를 상시 할인받고 있다.

 하이패스 상시할인 제도는 하이패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2005년 12월 한시적으로 도입됐으나 그동안 여섯 번에 걸쳐 연장됐다. 그동안 하이패스 상시할인을 통해 할인된 금액은 모두 1천905억 원에 이르며 이번 연장 조치에 따라 내년 6월까지 추가 할인 금액이 380억원 더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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