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왕성한 활동을 펼친 레이싱걸이 있는가 하면 아쉬움을 안긴 이들도 있다. 그녀들의 한 해를 정리했다.
▲올해는 내가 주인공!
주다하는 올해의 "여우 주연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주목 받았다. 서킷에서는 섹시함을, 모터쇼 무대에서는 우아함을 뽐냈다. 신차발표회장에서도 플래시 공세를 받았다.
다시 돌아온 조상히는 3년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아름다웠다. 데뷔 때 자세로 조심스럽게 일하겠다는 말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공격적인 활동으로 단숨에 높은 인지도를 쌓아 2007년보다 많은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3년 동안 연극에 매달리다보니 성숙해졌다고.
이성화를 표현하면 한 마디로 "승승장구"다. 말 그대로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2009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작년을 거쳐 올해까지 거침이 없다. 때로는 시크하지만 그녀의 눈웃음은 어떤 이의 마음도 모두 훔칠 기세다. 시원스런 성격까지 갖췄다.
두터운 팬층으로는 황미희를 따라갈 사람이 있을까.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그녀의 응원군은 막강하다. 미모도 뒷받침되지만 어느 곳에서든 힘든 내색없이 팬 한명한명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씀씀이 덕분일 것이다. 진정한 프로의 자세가 느껴진다.
▲아쉬운 2011년, 내년을 기대해주세요
강유이와 송주경은 간혹 전시회나 박람회 출연 외에는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작년처럼 왕성한 활동을 기다렸던 팬들은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현역에서 물러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돌 정도로 활동이 뜸했던 이현진은 레이싱모델협회에서 동료들을 위해 일한 한 해였다. 내년에도 대중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여전히 협회 일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을 터.
누구보다 2011년이 아쉬웠을 최슬기는 레이싱팀 전속모델, 케이블TV 출연 등으로 야심차게 올해를 츨발했지만 욕심이 과했는지 특별한 성과없이 상반기 활동을 정리하고 방송계 진출을 선언했다.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최슬기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올해도 그녀들이 있었기에 서킷과 모터쇼가 더욱 돋보였다. 대박이 났건, 아쉬웠건 모두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팬들과 만나길 바란다.
권윤경 기자
kwon@autotimes.co.kr▶ [시승]효율 높은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SK엔카 "올해 인기 중고차 1위는 그랜저TG"▶ [레이싱걸]청순한 매력발산▶ [레이싱걸]청순한 매력발산▶ [레이싱걸]청순한 매력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