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현대자동차의 소형차 "이온"(EON)이 올해 인도에서 출시된 자동차들 가운데 현지 검색엔진 "구글 인디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도의 대표적 포털사이트인 레디프닷컴에 따르면 이온이 올해 인도 시장에 선보인 자동차 기준으로 인도 검색엔진 1위 업체인 구글 인디아 사이트에서 고객들에 의해 많이 검색된 7대 자동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온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법인장 박한우)이 지난 10월 13일 인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마루티 스즈키의 "알토"(Alto)를 겨냥해 내놓은 것이다. 인도 남부 첸나이에 공장을 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생산 및 판매량에서 마루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로 선정된 자동차는 혼다의 "브리오"(Brio)며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의 "XUV 500"과 닛산 "서니"(SUNNY), 마루티 스즈키 "키자시"(Kizashi), 타타자동차 "아리아"(Aria), 폴크스바겐 "파사트"(Passat)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구글 검색 횟수는 고객들이 해당 상품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가를 나타내는 하나의 중요 지표"라면서 "이온이 출시되기 전에는 알토가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인구 12억명이 넘는 인도에선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 소득증가 등으로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한해동안 수십 종의 신차가 출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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