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 판매목표 달성못할 듯"

입력 2011년12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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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의 최대 다용도차 생산업체인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는 자회사인 쌍용자동차가 유럽의 국가채무 사태 등으로 올해 판매량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힌드라의 자동차 부문 사장인 파완 괸카는 29일 인도 경제신문 "더 이코노믹 타임스"에 쌍용차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의 국가채무 사태와 일본의 쓰나미 사태에 따른 부품조달 차질 등으로 올해 쌍용차의 판매량은 11만3천~11만4천대에 그쳐 목표치인 12만대에 이르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괸카 사장은 이어 그럼에도 쌍용차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40% 증가할 것으로 본다면서 내년에는 인도와 중국, 러시아 등 신흥시장국에서 판매량을 늘려 2013년께는 판매량이 16만대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마힌드라가 지난해 쌍용차를 인수한 이후 진행해온 통합과정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마힌드라는 인수 이후 쌍용차와 신차개발 계획을 조율하고 하청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힌드라가 현재 쌍용차에 투자하는 과정이므로 3~4년 뒤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부언했다.

 "브릭스 증권"의 자동차 전문가인 우메시 카르네는 쌍용차의 경우 선진국 시장에서 고전하지만 인도,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국에서 판매량을 늘림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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