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산업, "2012년에도 성장한다"

입력 2012년01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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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자동차산업이 올해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발간된 교보증권 자동차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수출과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지속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강점인 중소형차 및 CUV 수요 증가, 그리고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우호적인 환율여건이 작용한 덕분이다. 실제 2011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출하는 전년대비 14.8% 증가한 659만대로 3년 연속 두자리 수 성장률을 시현했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이 회사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2012년 자동차 업종 주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경쟁심화에 따른 성장성 위축 우려에도 국내 업체들의 경기 방어적인 제품 및 지역 판매 포트폴리오가 글로벌 점유율 상승 및 판매 물량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완전가동 상태 지속에 따른 원가경쟁력 우위로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여타 업종에 비해 높은 상태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과거 자동차 업종 주가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1,100~1,200원 대에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업체들의 가동률 회복과 실지(失地) 회복을 노리는 미국 업체들의 공격적 판촉, 폭스바겐 등 유럽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소형 모델 투입 등의 불안 요인이 있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업종 최선호주로 현대차를 제시했다. 2013년 북경 3공장 가동과 판매단가 상승으로 판매와 실적 모두 증가세 유지가 가능한 데다 초과수요 지속에 따른 질적 성장과 브랜드 인지도 개선이 선순환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장기 성장성이나 프리미엄 요인을 고려할 때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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