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은 인도의 프리미엄 SUV"

입력 2012년01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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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인도에 쌍용차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올해 렉스턴을 CKD로 생산, 현지에서 3,000대 이상을 팔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쌍용차 이유일 사장은 5일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현재 마힌드라가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있으며, 설비가 준비되면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가 인도 내 현지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한 "올해는 3,000대 가량 기대를 하고 있는데, 최근 인도 내 고급 SUV 수요가 증가 중이어서 렉스턴의 인도 시장 전망도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렉스턴을 시작으로 인도 시장 내 쌍용차 브랜드의 제품군도 강화될 계획이다. 소형 고급 SUV로 코란도C를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델리모터쇼 참가를 통해 인도 시장 진출이 시작됐다"면서 "인도의 연평균 자동차산업 성장율이 14%에 달하고 있어 렉스턴에 이어 코란도 C 등도 현지 조립, 생산, 판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쌍용차가 CKD를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인도의 완성차 수입관세율 때문이다. 인도는 해외에서 완성된 자동차가 인도로 수입될 경우 수입원가의 100%를 관세로 부과하고 있어 사실상 수입 완성차의 경쟁력이 전혀 없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향후 CKD 비율을 더욱 늘려 현지 판매 확대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오토 엑스포에 렉스턴 외에 향후 디자인 방향을 보여주는 XIV-1 컨셉트도 함께 전시했다.

 델리(인도)=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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